‘웰씽킹’은 뻔한 자기계발서?…켈리 최 회장 “알면서 안 하는 게 문제”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켈리 최 회장은 지독히도 가난했다. 고등학교를 못 가게 되어 홀로 상경했다. 봉제공장에 취직했는데, 알고 보니 “정주영 회장의 와이셔츠 공장”이었다. 공장에선 소녀공들을 버스에 태워 학교에 보내줬는데, 친하게 지내던 영숙이가 학교가는 버스 안에서 백설기 빵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을 거뒀다. “이러려고 사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공장을 뛰쳐나왔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일본, 프랑스로 향했지만, 사업가가 됐다. 그가 세운 요식업체 ‘켈리델리’. 세계 1200곳 점포에서 올리는 연매출이 6200여억원에 달한다.
지금에 이른 과정을 다음 책 ‘웰씽킹’(다산북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껏 팔린 수만 20만부. 그를 멘토로 여기는 이도 상당하다. 이에 관해 그는 “저는 아주 평범하다 못해 학벌이 좋지 않고 난독증도 있고 찌질하다”며 “독자분들께서 어눌해 보이는 저 사람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을 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25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웰씽킹’(다산북스) 북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켈리 최(53·한국명 최금례) 회장은 ‘롤모델’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각 분야의 롤모델을 정하고 연구한 다음 그 사람을 먹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실행한다”며 “1000명 정도를 연구하고 실행해 책을 쓰는데 15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큰 부를 이뤄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꿈이 있고 성장하고 있기에 행복하다”는 게 정확하다. 그는 “오늘 (북콘서트에 참석하는) 2000명 앞에 서는 것도 첫 도전”이라며 “강연이 끝나면 성장했고, 재밌다고 생각될 것 같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웰씽킹’을 자기계발서로 분류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관련해서는 “뻔한 이야기라고 하시는 분은 알면서 실행하지 않는 분”이라며 “개척하는 것과 앞서 간 이(롤모델)를 따라가는 건 큰 차이다. 뒷 꽁무니를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