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풍원정밀 이 강세다. 올 4분기부터 FMM((Fine Metal Mask, 디스플레이에서 발광체인 유기물을 기판에 증착할 때 사용하는 부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41분 풍원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17.32%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풍원정밀 이 올해 상반기가 FMM 수율 및 OLED 패널 적용을 위한 기간이었다며 올 하반기에는 양산화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 풍원정밀 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FMM 양산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내년부터 FMM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세대 FMM을 통해 IT 기기에 사용되는 OLED 패널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며 "고객사 이원화 니즈에 맞춰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될 FMM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풍원정밀 FMM 매출은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 246억원, 내년에는 1031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이익률은 7.3%에서 20.5%, 31.9%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말부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풍원정밀 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07.0%, 441.9%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는 매출액 1824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 풍원정밀 은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고객사 요청으로 납품 물량이 증가하며 올 3분기를 마지막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정체는 큰 리스크 요인이나 OLED의 성장률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재편"이며 "이미 유럽의 프리미엄 OLED TV 점유율이 LCD를 빠르게 넘겼으며, 대형 OLED 패널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OLED패널 출하량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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