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치안을 동시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부산 반려견 순찰대 시범 운영

‘부산 반려견 순찰대’ 모집 홍보 포스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부산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고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지역 방범 활동을 펼치는 시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치안 정책이다.

위원회는 남구와 수영구에서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며 남구와 수영구에 거주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8월 30일까지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위원회는 순찰대 운영으로 주민의 일상 속 ‘거리를 지켜보는 눈’을 확대해 잠재적 범죄요인을 예방하고자 하며 반려견과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 참여를 유도해 올바른 애견 산책 문화 정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핀다.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 또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하거나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 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부산시 콜센터에 신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순찰대 활동 중 조치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해 지역 치안 정책에 반영하며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효과 등을 분석해 부산 전역으로 순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성공적인 시범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문화 형성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