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손상화폐 1조1566억원 폐기…롯데월드타워 96배 높이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손상된 화폐 1억9166만장(1조1566억원)을 폐기했다고 4일 밝혔다.
은행권은 만원권을 중심으로 1억6943만장(1조1541억원)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9300만장(54.9%), 1000원권 6550만장(38.7%), 5000원권 860만장(5.1%), 5만원권 230만장(1.4%) 순이다.
주화는 10원화를 중심으로 2223만장(25억원)을 폐기했다.
10원화가 950만장(42.9%)으로 가장 많았고 100원화가 560만장(25.2%), 50원화가 370만장(16.5%), 500원화가 340만장(15.4%)으로 뒤를 이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2만4765㎞로 경부고속도로(415㎞)를 약 30회 왕복한 수준에 달한다. 총 높이는 5만34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96배다.
상반기 폐기된 손상화폐는 전년 동기(2억2310만장) 대비 3144만장 감소(14.1%)했다.
은행권의 경우 비현금 지급수단 발달, 비대면 거래 확대, 연초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등에 따른 은행권 환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억7800만장) 대비 857만장 줄었다.
주화는 지난해 상반기 중 주화 환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4510만장) 대비 2287만장 감소했다.
한은은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된 화폐는 폐기 처리한다. 지폐 뿐 아니라 동전도 단위는 '장'으로 통일해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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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5 이상∼3/4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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