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승인금액 14.8% 늘어난 280兆…거리두기 해제 영향
"소비심리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 2분기(4~6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약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소비·여행·모임 등이 활성화 되고 산업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기 280조7000억원, 66억100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기 14.8%, 11.4% 증가한 수치다.
카드 종류별 실적을 보면 신용카드 승인액 및 건수는 각기 219조9000억원, 40억5000만건으로 14.9%, 10.7% 늘었다. 체크카드의 경우 각기 59조8000억원, 25억2000만건으로 13.6%. 12.0%씩 확대됐다. 또 개인카드의 승인금액과 건수는 226조2000억원, 62억3000만건으로 각기 13.4%, 11.6%씩 늘었다. 법인카드의 경우 54조7000억원, 3억9000만건으로 각기 20.6%, 8.4%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인 '소비밀접업종' 중에선 운수업의 증가율이 74.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8.4%) ▲숙박·음식접엄(27.6%)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2.7%) ▲도·소매업(13.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1.8%) ▲교육서비스업(11.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3%) 순이었다.
카드승인액 및 건수 증가의 배경이 되는 다른 지표들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5.4% 늘어난 107.54,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지난 4~5월 8.0% 늘어난 33조7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유가상승 및 차량 이용증가도 지속되고 있고, 항공관광·외식·영화관 등 여행·여가관련 지표도 상승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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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단 대외경제 여건 악화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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