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규 SK넥실리스 동박기술개발실장 인터뷰

5만2000t 생산 정읍공장
작년 착공한 말레이 공장
올해 유럽·북미 투자계획
세계시장 점유율 22%로 1위
고강도·고연신 제품 이미 생산

안중규 SK넥실리스 동박기술개발실장.(사진제공=SKC)

안중규 SK넥실리스 동박기술개발실장.(사진제공=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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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미 SK넥실리스는 고강도, 고연신 동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5년까지 25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SKC SKC close 증권정보 011790 KOSPI 현재가 146,2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46% 거래량 874,338 전일가 144,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담아둬야...투자금 부족으로 관망 중이었다면 의 2차전지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의 안중규 동박기술개발실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회사의 동박 기술력은 세계 수준에 올라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차분히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박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이다. 얇을수록 배터리 용량은 높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진다. 넓고 길수록 고객사의 생산성이 늘 가능성이 커진다. 수요는 폭발적이다. 산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용 동박 수요는 2025년 159만t까지 늘 것으로 추정된다. 안 실장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넓고 긴 동박 제품 생산 기술력을 갖고 있다.

2025년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발효되는 시기다. 이 때부터 미국 생산 전기차 부품의 75% 이상 현지 부품으로 만들지 않으면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일본 파나소닉이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하겠다고 밝힌 시점이기도 하다. 배터리 셀 완성 업체들이 앞다퉈 미·유럽·중국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무릅쓰고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것도 이 시기 '규모의 경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배터리 셀 업체에 납품을 하는 SKC의 이목도 2025년을 향한다. 전라북도 정읍 5만2000t, 말레이시아 5만t, 폴란드 5만t, 북미 투자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 25만t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기술은 세계 수준에 오른 만큼 생산 설비도 충분히 갖추겠다는 것이다.


안 실장은 "SK넥실리스는 이미 정읍에 5만2000t 규모 생산 시설을 가동 중이고 지난해 5만t 규모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착공한 데다, 올해 폴란드에 5만t 규모 공장을 각각 착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북미권 투자 결정을 내려 2025년 25만t 생산 능력 체제를 확보할 것이고, 차질 없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넥실리스의 동박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2%로 세계 1위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사진제공=SKC)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사진제공=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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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측면에선 '고강도·고연신' 동박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려면 더 얇은 동박을 써야 한다. 동박이 얇을수록 음극 활물질을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팅 후 공정인 '압연공정' 압축률을 높여야 한다. 일련의 제조 과정에서 동박의 강도가 높을수록 불량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진다. 즉, '고강도' 동박 생산 능력을 갖춰야 배터리 셀 업체 등 고객사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최근 고객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활물질 코팅 속도를 높이고 있어 활물질을 빠르게 건조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비용 문제 등으로 건조 설비 길이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건조 온도를 높여 대응하고 있다. 열에 잘 견디는 동박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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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실장은 "SK넥실리스의 고강도 고연신 동박 제품 생산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실리콘 음극재 함량과 종류에 따라 필요한 동박 물성을 도출해 신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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