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로 예산 150억원을 절감했다.
6일 감사위는 상반기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을 심사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분야별 계약규모는 공사 323건, 용역 241건, 물품구매 239건 등 803건에 6444억원이다.
이들 계약 사업의 개별 절감내역은 공사 234건에 116억원, 용역 56건에 31억원, 물품 39건에 3억원 등이다.
도 감사위는 계약 심사로 예산을 감액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과소설계된 사업은 안전·품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를 증액하기도 했다.
실례로 아산시 둔포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82건에 대해선 사업비를 20억원 증액함으로써 부실 공사·용역을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록, 흄관,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관리 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해 실제 자원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 토석 등 140건을 재활용 하는 과정에서 4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도 감사위는 올해도 일상 감사,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집행되지 않도록 살핌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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