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10여곳과 기술이전 타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2 바이오 USA’가 오는 13~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신약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9일 에스티큐브 에 따르면 바이오 USA에서 화이자, BMS 등과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사전 미팅 신청을 받았으며 그 중 10여개 업체와 개별 미팅을 확정했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바이오 행사다. 전 세계 수천 개 회사가 참가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논의한다. 국내 신약 개발사 입장에서는 전 세계에 기술력을 알리고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에스티큐브 를 비롯해 국내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더불어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젠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JW중외제약 등이 참여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다수의 빅파마로부터 미팅 요청을 받았다"며 "화이자, BMS 등 10여개 빅파마와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hSTC810’ 임상 개시로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3년 만의 첫 오프라인 행사"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는 에스티큐브 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암환자에게 있어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했다.
에스티큐브 는 ‘hSTC810’의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임상 1상과 기술이전을 동시에 성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공적인 임상 추진을 위해 476억원 규모의 운영자금도 확보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