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경영 복귀 추측 불과…지분 매각 협조해야"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측이 '명분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는 사측의 비판에 대해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워홈 보유 지분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미래를 위해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명망있고 신뢰 받는 인수자가 지분을 인수해 유능한 전문경영인과 함께 아워홈의 발전을 위한 미래를 그려 나가는 것이 아워홈과 아워홈 임직원을 위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다양한 추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아워홈의 경영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은 분명하고 최근 청구한 임시주주총회도 매각을 위한 실사와 지분 양도 승인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 인수자가 확정될 때까지만 이사진에 남을 것이며 이후 새로운 주주를 통해 이사진이 재편되는 시점에 아무 이의 없이 퇴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아워홈을 둘러싼 논란이 정리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매각의 완료"라며 "구 부회장과 현재 경영진이 불필요한 의심의 눈길을 거두고 매각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고 미현·명진·지은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이 59.62%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나 해임됐었다. 이후 보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당시 세 자매가 힘을 합쳐 구 전 부회장을 밀어냈고 구지은 현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나 구 전 부회장과 장녀 미현씨가 동반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다시 경영권 분쟁에 불이 붙게 됐다. 구 전 부회장은 이달 13일 동반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힌 뒤 같은 달 25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주주 합산 보유 지분 58.62%와 관련한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도 배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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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 부회장은 지분 매각을 위해 중립적 경영진을 구성하고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으나 아워홈 측은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고 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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