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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샘표, 군함까지 동원 팜유 전제품 수출금지…라면·세제 등 생필품 연쇄 충격

최종수정 2022.04.28 10:47 기사입력 2022.04.28 10:47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제이씨케미칼과 샘표 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식용유와 RBD 팜올레인만 수출을 중단하겠다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종전 방침과 달리 28일 0시부터 팜유원유(CPO)와 RBD 팜유까지 모두 수출을 중단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46분 제이씨케미칼은 전날보다 27.13%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도 24%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 급락한 뒤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전날 밤 식용유 등 수출 중단에 관한 공식 규제령을 발표하면서 팜유원유, RBD 팜유, RBD 팜올레인, 사용한 식용유(used cooking oil·UCO)의 수출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팜 열매를 압착해서 짜낸 팜유 원유를 정제·표백·탈취(RBD)하면 RBD팜유가 되고, 분획 공정을 거치면 고체 부분인 팜스테아린과 액체 부분인 팜올레인으로 분리된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 장관은 26일 식용유와 원료물질인 RBD 팜올레인만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 식용유 가격이 리터(L)당 1만4000루피아(1230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뒤집었다.

무역부의 팜유 원유를 포함한 대다수 팜유제품 수출 금지 발표가 나온 뒤 아이를랑가 장관은 "시민들의 반응을 반영한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짧은 메시지를 냈다.


예고한 대로 인도네시아가 RBD 팜올레인 수출만 금지했다면 라면, 과자, 초콜릿 등 식품 회사에 미치는 영향만 크지만, 팜유 원유와 RBD 팜유까지 수출을 중단하면서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회사 등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대부분 팜유 제품 수출을 중단하면서 팜유·식용유 유통업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산 물량을 대체할 '플랜 B'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팜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0%까지 급등했고, 시카고 거래소의 콩기름 가격도 4% 올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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