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올바른 사용방법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올바른 사용방법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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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방역체계가 변화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도 크게 달라졌다.

PCR검사는 60세 이상이나 역학연관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다. 그 외 일반 감염의심자는 의료기관이나 자가검사키트 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를 할 때는 면봉이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의 콧속 벽에 닿도록 한 상태에서 각각 좌우로 10회씩 원을 그리며 문질러야 한다.

자가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며 검사용 면봉을 코에 무리하게 찔러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권장되지 않는 방법이다.


오히려 코에 무리하게 찌르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크니 조심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는 코 점막 세포의 바이러스를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라, 면봉이 점막 표면에 닿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에 쓰이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의 정확도는 PCR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는 PCR보다 1000~1만배 이상 바이러스 배출이 많아야 검출할 수 있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정확도가 매우 낮다. 자가검사키트로 정확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내에 검사하는 게 좋다. 이때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만약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하루 이틀 뒤에 다시 검사해보는 게 좋다. 감염됐다면 이 시기에 바이러스 배출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호흡클리닉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자가진단키트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는 같은 방식이지만 어느 부위에서 누가 검체를 채취하느냐에 따라 정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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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같은 방식을 쓰는 신속항원검사라도 보건의료인이 콧속 깊은 곳(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는 자가검사키트보다 10~20%가량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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