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 볼거리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테슬라 차량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베가스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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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테슬라 차량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베가스 루프'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테슬라 차량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베가스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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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민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보링컴퍼니의 미래형 교통수단 베가스 루프를 탔다. 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테슬라의 모델 X, 모델 Y 등에 탑승하면 운전자가 지하주차장 구조물로 차량을 운행한다. 내부는 차량 1대가 지나다닐 수 있는 터널 구조로 이뤄졌다. 웨스트홀과 센트럴홀, 이스트홀 등 세 구역으로 나뉜 전시장 지하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형식이다. 운전자들은 관람객이 정한 목적지까지 운행을 하고 수시로 지하와 지상 공간을 왕복한다. 걸어서 20분 가까이 걸리는 약 1.3㎞ 구간을 1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안내 부스의 CES 관계자는 잦은 질문에 익숙한 듯 탑승장 정보를 상세히 안내해준다.


CES 2022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내 AR 기반 미래 차량 드라이빙 체험공간[사진제공=삼성전자]

CES 2022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내 AR 기반 미래 차량 드라이빙 체험공간[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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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 묘미, 체험공간 북적
삼성 AR車 체험공간 인산인해
로봇개 스팟 칼군무엔 환호성

CES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가운데 이처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은 주로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에 쏠렸다. 국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부스도 마찬가지다. 연일 인파로 북적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32,5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5.44% 거래량 32,920,816 전일가 220,5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반도체주 강세에 아시아 증시 급등…"SK하이닉스 12% 급등" "반도체만 노조냐? 나가겠다" 불만 폭발…열흘간 2500명 탈퇴로 삼성 노조 균열 부스 중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운전정보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자동차 실내처럼 꾸민 의자에 앉으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AR 기반의 경로 안내와 주행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율주행시대를 염두에 둔 미래형 주행정보에는 실제 도로 위를 연상케 하는 경로 안내뿐 아니라 동물이 출현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제어하는 등의 돌발상황을 실감나게 구현해 냈다.

자동차를 전시장에 전혀 내세우지 않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9,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51% 거래량 854,165 전일가 531,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 4월 32만5589대 판매…"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량 감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 '과도한 투자' 테슬라, 반대로 주목받는 이 회사[주末머니] 부스도 개막 2일 차인 이날 문전성시를 이뤘다. 부스를 둘러싼 인파 때문에 입장까지는 40여분이 소요되지만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CES 2022 개막 당일 최대 화제가 됐던 현대차의 2족, 4족 보행 로보틱스 기술과 미래형 모빌리티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CES 2022 전시장 내 현대차 부스에서 로봇개 '스팟' 3마리가 방탄소년단(BTS) 음악에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CES 2022 전시장 내 현대차 부스에서 로봇개 '스팟' 3마리가 방탄소년단(BTS) 음악에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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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아이오닉 : 아임 온 잇’에 맞춰 춤추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 3기가 무대에 나와 군무를 펼치자 사람들은 스팟의 동작을 따라하거나 음악에 맞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앱)과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nL 모듈)’을 탑재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퍼스널모빌리티 시연이 펼쳐지자 사람들은 넋을 잃고 쳐다보다 연신 카메라 셔터와 동영상 버튼을 눌러댔다. 몇몇 관람객들은 360도 회전하고, 크랩주행(게걸음 주행)을 하는 모빌리티들을 보면서 ‘Incredible(믿기지 않아)!’이라고 외쳤다.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를 주제로 꾸린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를 주제로 꾸린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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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7,4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2.42% 거래량 522,944 전일가 95,1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재평가' 업종 주목…"앤스로픽 20배 대박" SKT, AI 판 까는 통신사들[주末머니] 과기부,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현장 점검…"시장 확산 지원" SKT, '라이브 투 카트'로 'NAB 쇼' 올해의 제품상 과 SK㈜,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45,7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34% 거래량 1,202,954 전일가 146,2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447,000 전일대비 161,000 등락률 +12.52% 거래량 5,776,641 전일가 1,286,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클릭 e종목]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반도체주 강세에 아시아 증시 급등…"SK하이닉스 12% 급등" , SK E&S,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와 공동으로 꾸린 부스에서도 보고 즐기는 체험공간이 눈길을 끈다. SK는 이번 CES의 주제를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로 정하고 전시장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브로 숲속 길처럼 조성했다. 중앙부에는 탄소를 감축하는 대형 참나무 모형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휴양림에서 여유를 즐기듯 참나무 중앙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 이곳에서는 또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면 그린포인트를 지급하는데 1000포인트당 1달러씩 적립해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을 살리는 캠페인에 이 돈을 기부하는 것이다. 부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카지노 형식으로 꾸민 친환경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참여형 체험공간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CES 2022에서 로봇 드럼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드러머가 협동로봇에 연결된 전자 심벌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

두산로보틱스가 CES 2022에서 로봇 드럼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드러머가 협동로봇에 연결된 전자 심벌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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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부스는 두산로보틱스가 준비한 협동로봇 드럼연주가 볼거리였다. 30분마다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사람의 팔 모양을 한 협동로봇이 심벌을 달고 드러머와 흥겨운 리듬을 선사하는데 연주가 끝나면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705,000 전일대비 109,000 등락률 +6.83% 거래량 84,369 전일가 1,596,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은 또 소형 건설장비 원거리 조종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 전시된 굴착기에서 작업자가 차세대 맥스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 조이스틱을 조종하면 980㎞가량 떨어진 덴버의 콤팩트 트랙 로더가 작동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장비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부스 안은 물론이고 부스 바깥에서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환호를 보냈다.


CES 2022에서 소개된 바이러스·비말 차단용 테이블 '안비타'

CES 2022에서 소개된 바이러스·비말 차단용 테이블 '안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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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비대면 혁신기술도 각광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비대면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신 기술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국내 업체 비전세미콘에서 선보인 바이러스·비말 차단용 테이블 '안비타'가 있다. 안비타는 돔 형태와 파라솔 형태로 설계한 테이블로 십자 형태의 라인을 통해 바람이 상단으로 분사된다.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해도 공기 중의 비말이나 바이러스가 위로 향해 주입구로 빨려들어가게 한다. 에어커튼으로 오염물을 차단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무인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 설치할 수 있어 바이어나 관람객들이 이를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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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한켠에서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 온메드가 개발한 원격진료 부스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할 수 있다. 30분 만에 결과를 통보하기 때문에 출국을 앞둔 이들에게 유용하다. 대신 160달러를 내야하는 유료 부스여서 실제로 검사를 받는 이들은 드물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라스베이거스(미국)=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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