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안과 신약 '루미네이트' 중국에 판권 수출… 최대 1700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미약품의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등 안과 분야 신약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이 계약금 600만달러(약 71억원) 포함 최대 1억4500만달러(약 1726억원) 규모의 판권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임상 단계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에 자사의 안과 분야 혁신신약 루미네이트의 의 중국 내 독점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의 안과 전문 연구개발(R&D)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분야 신약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포함하여 산화적 스트레스 반응의 여러 경로를 조절해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다. 건성노인성황반변성(dryAMD), 당뇨병성황반부종, 유리체황반견인,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안과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 2상을 진행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한국·중국 시장에서 루미네티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루미네이트의 중화권(중국·홍콩·대만·마카오) 내 제조, 개발,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에퍼메드에 부여한다. 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 없는 확정 계약금 600만 달러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칠 경우 최대 1억4500만달러에 이른다. 중국 내 제품 출시가 이뤄지면 연간 순매출액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에퍼메드로부터 지급받은 금액은 알레그로에도 배분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안과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루미네이트가 중국의 역량 있는 바이오기업 에퍼메드를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과 영역에서 혁신적 신약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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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다야오 에퍼메드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노인성황반변성과 관련된 환자의 대다수를 대표하는 건성노인성황반변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승인된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다"며 "한미약품과 협력해 루미네이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이를 중화권의 수백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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