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는 코스닥 효과…새 지수 도입 효과·바이오 빅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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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내년 1월 코스피보다 코스닥 수급 환경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는 수급 주체는 바로 개인과 연기금이다. 개인은 지난 6년 동안 1월에 항상 순매수했다. 더불어 내년 1월 코스닥 신규 지수가 되면 연기금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도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가져올 이벤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코스닥 강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이후 최근 6년간 개인들은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일 전후로 같은 패턴의 수급 흐름을 보였다. 12월 중순부터 매도 우위로 전환한 후 과세 기준일 직전에 급격한 매도세를 보이지만, 과세 기준일 이후에는 빠르게 되돌림 매수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과거와는 수급 흐름이 달라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번 연말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초 코스닥 수급 기대감을 높이는 원동력은 바로 개인의 같은 투자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수도 등장해 수급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관련 신규 지수 발표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12월 말 또는 1월 중에는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국내 주식 투자범위 다변화' 측면에서 코스피에 집중돼 있던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켜 코스닥 소외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 상장사 중 상위 5% 우량 기업을 선별한 뒤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기업 수로 따지면 70~80개 기업이 특별 관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관련 신규지수 발표 사례를 확인해보면 신규지수 도입 이후 연기금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바이오가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우선 내년 1월10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가장 큰 이벤트다. 매년 이 행사를 앞두고 바이오 업종 주가가 들썩이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지난 8년간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은 JP모건 콘퍼런스 전까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건강관리 내 세부 분류 기준인 제약, 생명과학, 건강관리 서비스 등 모두 우상향 곡선을 보였다. 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2016년, 2018년, 2021년마저도 JP모건 콘퍼런스 개최 직전에는 바이오 업종 주가 흐름이 좋았고 이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 내년 콘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레고켐바이오,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네오이뮨텍, 압타바이오, 올릭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도 주요 모멘텀이다.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생명(바이오) 원천기술개발에 5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혔다. 투자는 신약 분야(혁신신약 기반기술,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 뇌연구(뇌기능 규명조절, 전자약), 신?변종 감염병 대응(차세대 백신 기초원천기술, 백신허브기반구축) 등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AI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대웅제약, 온코크로스, SK케미칼,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 JW중외제약, 심플렉스, 솔트룩스, 클리노믹스,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올해 AI 사업과 관련 자체 진출, 합작 법인, 타법인지분 인수, MOU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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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1월 강세 효과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코스닥이 소외되는 현상이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친환경, 바이오 기업 실적이 좋을 거란 전망이 코스닥 무게중심 이동의 요인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내년 실적에 대한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중형주 및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친환경, 게임 관련 종목들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까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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