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14일만에 쓰러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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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머니가 '원인 미상'으로 돌아가셨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접종 후 '원인 미상'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인천에 살며 두 딸을 키우는 40대 가정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후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6월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14일만에 쓰러졌다. 이후 일주일이 지나 또 다시 쓰러지기를 반복하다가 7월26일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A씨는 어머니가 백신을 접종할 당시 가능한 늦게 접종하기를 권했으나,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는 접종을 받으면 마스크를 벗거나 모임 인원에서 제외해 준다는 정부 방침을 듣고 출생연도 순서에 의해 접종을 받았다.

A씨는 "7월23일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는 숨이 차 있었다. 이전에는 이러한 증상이 없으셨는데 백신 접종 이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그러다가 7월26일 아침 새아버지에게 전화를 받았다. 화장실에서 쓰러지셨다고 하여 급히 달려갔으나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변사체로 구급차에서 명을 다하셨기에 사인은 '원인 미상'으로 경찰에 사건 접수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 측에서 보여준 엑스레이 사진은 폐 부분이 하얗게 보여,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부검을 진행했고, 부검 결과는 '폐혈전색전증으로 코로나 백신 이상 반응으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명시했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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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국과수와 질병청은 백신 피해자의 입장이 아니라 백신 가능성을 배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일 처리를 하는 것 같다"며 "질병청의 심사 결과는 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감감무소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권유하니 나라를 믿고 접종한 죄밖에 없다"며 "아직 어머니와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 백신 접종만 하지 않으셨다면 아직 제 곁에 있으셨을 텐데, 그런 생각에 너무나 화가 나고 백신 접종 예약을 해드린 제 손가락을 부러트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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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해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가는데 언제까지 침묵하고 언제까지 접종을 계속해 나갈 것이냐. 이제는 그만 백신의 부작용으로 희생당한 가족들에게 국가는 용서를 빌라"라고 덧붙였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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