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울패션위크' 전 세계 7443만 뷰 흥행…해외 주요 매체 100회 이상 보도
유튜브 조회수 7배 증가, 해외 비중 77.2% 달해
명품계 아마존 ‘파페치’ 등 글로벌 커머스에 3개 브랜드 입점 성사 해외판로 개척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경복궁·덕수궁 등 5대 고궁을 비롯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소에서 100% 디지털 패션쇼로 열린 ‘2022S/S 서울패션위크’가 한 달 만에 전 세계 160개국에서 7443만 뷰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 달 간 472만 뷰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번 시즌에서 MZ세대와 해외에서 이용이 활발한 틱톡(TikTok) 공식계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콘텐츠 소비 환경을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대표 채널인 유튜브에서도 171만 뷰가 나와 직전 시즌에서 7배 넘게 증가했다. 이중 77.2%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청자였다. 18세~44세(80.7%) 비율도 이전 시즌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회 이상 보도되며 ‘서울패션위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보그(Vogue) 등 전통적 패션매체뿐 아니라, 하입비스트(Hypebeast), 후왓웨어(WHOWHATWEAR), 플런트(Flaunt), 저스트자레드(JustJared), 후워베스트(WhoWoreBest) 같이 미국·유럽·일본의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체에서도 ‘서울패션위크’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서울패션위크’는 이와 같은 기록적인 흥행을 발판으로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우리 디자이너의 해외진출도 이끌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비뮈에트’와 ‘까이에’ 2개 브랜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명품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글로벌 커머스 ‘파페치(Farfetch)’와 독점계약을 맺고 입점을 확정지었다. ‘비건타이거’는 글로벌 대표 쇼룸인 ‘분 파리(Boon Paris)’와 수주계약을 성사해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수주상담회’에서는 지금까지 57억 원의 수주상담성과가 나왔다. 중국, 싱가폴,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120명의 바이어와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126개 국내 브랜드와 총 908건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현재 추가적인 수주와 계약 등의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전문적인 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시는 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와 ‘SSG.COM’ 등 국내 대표 유통 플랫폼에서 ‘서울패션위크 기획전’을 열어 참여 브랜드의 B2C 세일즈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37개 브랜드의 개성 넘치는 런웨이 필름을 서울관광공사, 코트라 및 각국 대사관 등과 공유해 K패션과 서울의 유산과 매력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2 춘계 서울패션위크('22F/W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게 된다면 2019년 10월에 열렸던 ‘'20S/S 서울패션위크’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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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의 600년 역사를 대표하는 명소와 K패션의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영상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식 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 3박자가 어우러져 전 연령층의 호응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흥행을 기록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도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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