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임 유력했지만
바이든 면접 후 브레이너드 발탁 가능성 확산

제롬 파월 Fed 의장(오른쪽)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오른쪽)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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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의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수장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주도할 인물이 누가 될 지에 전 세계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현 Fed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가 발탁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까지 Fed 차기 의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내년 2월 파월 의장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의장 지명을 미뤄왔다.


후보는 두 명이다.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바이든 대통령과 면접을 치렀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사람 중 한 명이 Fed 의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파월 의장의 코로나19 대응이 훌륭했다고 평가하면서 파월 의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브레이너드 이사의 면접 시간이 파월 의장보다 길었다는 보도 이후 브레이너드 이사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공화당 측 인사다. 진보 중심의 민주당 세력은 파월 의장이 금융권 규제를 완화했다며 연임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반대로 진보 인사들이 선호하는 인사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의장에 취임해야 중앙은행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진보 진영의 입장이다.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Fed 의장이 통산 한 차례 연임하는 전통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의 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을 중요시한다는 점은 그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상원 인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파월 의장이 현직인 데다 공화당 출신인 만큼 상원 인준에는 큰 무리가 없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경우에는 상원 인준 통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통화정책 수장이 인준 과정에서 낙마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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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반응도 고려해야 한다. Fed 의장 교체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CNBC 방송은 파월 의장이 연임할 경우와 달리 브레이너드 이사가 선임되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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