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내년 글로벌 생산량 13억9000만대… 전년比 3.8%↑
삼성전자, 2억7600만대로 1.1% 성장…1위 자리는 수성

“내년 세계 스마트폰 생산,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다”… 삼성전자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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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내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약 13억9000만대 수준으로 올해보다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경제가 점차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가정하고, 일반적인 휴대전화 단말기 교체주기와 신흥시장의 추가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내년 스마트폰 생산량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5G 스마트폰의 생산량도 약 6억6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7.5% 수준까지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다만 스마트폰을 비롯해 서버,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등 다방면에서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관련 부품 수급이 업체별 시장점유율 증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억7600만대로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신흥시장의 수요가 보급형 모델에 집중되는 경향이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기 제조의 아웃소싱 비중을 높이고는 있지만 삼성전자의 제품군이 보급형에만 치우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내년 예상 생산량 증가율도 1.1%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올해보다 5.4% 성장한 2억4300만대를 생산해 시장점유율 18%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내년 1분기 중 A15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하고 5G 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 SE(3세대 SE)'를 통해 중저가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다만 부품가격 인상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은 성장 제한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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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화권 3사는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주로 해외 판매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특히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외진출에 나선 샤오미가 해외 매출 성장의 수혜를 입고 상위 5개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샤오미의 내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올해보다 15.8% 늘어난 2억2000만대이며, 오포와 비보는 각각 2.5%, 6.4% 늘어난 2억800만대, 1억4900만대가 예상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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