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3%) 내린 2,995.68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3%) 내린 2,995.68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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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8일 열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우리나라 증시는 한 시간 미뤄진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7(0.58%) 하락한 3만5931.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0.26%) 내린 4,68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8(0.33%) 하락한 1만5921.5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를 엄습하면서 각 지수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0.7% 감소한 152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착공 건수의 감소의 주요 요인이 건축 자재의 가격 상승에 있다는 점이었다. 가격 상승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면서 착공 건수 둔화를 야기했다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증시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도 개별 종목 별로는 테슬라, 애플 등이 선전했다.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루시드에 대해 아직 성공과 거리가 멀다는 설명과 함께 '비중 축소' 의견을 제기한 반면, 테슬라는 추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3.25% 정도 올랐다. 애플은 소비자 셀프 수리제도 도입을 발표하면서 1.65% 상승했다.

이날 우리나라 증시는 전날과 비슷한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심리 저하에도, 종목별로 강세가 나타나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날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의 견고한 실물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여파로 기관 프로그램 매물치 출회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다만 메타버스, NFT 테마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기된 내수 부진 우려, 최근 강세를 보인 전기차 기업 중심의 매물 출회,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 변동성 확대 등도 증시 약세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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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우리나라 증시는 수능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변경된다. 장 개시 전 열리는 시간외시장도 1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로 지연된다. 장 종료 후 열리는 시간외시장은 1시간 늦춰진 오후 4시 40분 시작되지만, 종료 시간은 오후 6시로 평소와 같다.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주식 및 금리상품은 개장과 장 종료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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