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차기 사령탑에 MZ세대 최수연 대표 내정(종합)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가 차기 대표에 1981년생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내정했다. 쇄신을 외치던 네이버의 파격 인사다. 네이버는 젊은 인재를 리더로 발탁해 조직을 개혁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자인 최 책임리더를 차기 대표 내정자로 승인했다. 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사업개발과 투자, 인수합병(M&A)을 맡고 있는 김남선 책임리더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됐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조직 체계 변화를 준비해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지난 10월 국정감사 등에서 리더십 변화를 예고했다. 한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로 1년 4개월 가량 남았지만 조기 퇴진하게 됐다.
두 내정자는 '네이버 트랜지션(transition)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 속도를 낸다.
최 책임리더는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한 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2019년부터 네이버에 다시 합류해 글로벌사업지원부에서 일했다.
이사회는 최 책임리더가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해결 능력, 회사의 사업 전략과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CFO로 내정된 김 책임리더는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책임리더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에 재직했다. 지난해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 지분 교환 등의 빅딜을 주도해왔다. 경영진은 김 책임리더가 경영 체계를 탄탄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적임자라 판단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한 대표와 기존 경영진은 내년 3월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네이버가 글로벌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