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오늘 구속 갈림길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63)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권 회장의 구속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1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 혹은 대표이사로 일하며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을 받는다.
권 회장은 더욱 강력한 매수세 형성을 위해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권 회장이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사람들과 접촉해 각종 호재성 내부정보를 알려주고 주가 부양 또는 관리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 등이 이 같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식 1599만여주(636억원 상당)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적인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전주'로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권 회장이 구속되면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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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3명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5일 각각 구속기소돼 오는 19일 첫 재판이 예정된 상태다. 다만 이들과 주가 조작 '선수'로 활동한 다른 이모씨는 지난달 6일 구속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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