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뒤흔든 NFT…'만능'은 아냐
하이브, 위메이드 등 NFT 관련주 종목장세 주도
NFT 활용성 무궁무진 하지만 맹점도 많아
원본 복제 및 저작권 침해 가능성 우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연관된 종목들이 상승세다. 가상화폐(암호화폐)가 가치 저장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NFT 역시 극복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오전 9시5분 기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하이브 close 증권정보 352820 KOSPI 현재가 230,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3% 거래량 230,940 전일가 231,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살려줄 4배 투자금?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BTS 컴백 효과' 하이브, 1분기 매출 6983억원 사상 최대(종합) 의 주가는 전날 대비 1.93% 오른 39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종가 27만45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4.4%가량 급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0.46%의 100배에 달하는 성과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지분 교환으로 BTS의 각종 콘텐츠를 NFT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사 위메이드 위메이드 close 증권정보 112040 KOSDAQ 현재가 21,3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24% 거래량 123,234 전일가 2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위메이드, 中 킹넷과 미르 IP 로열티 미지급 분쟁 화해 종결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내달 7일 스팀 출시 [주말엔게임]"WBC와 함께 해볼까?"…시즌 앞두고 야구 게임 기대감↑ 도 대표적인 NFT 수혜주다. 종가 기준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무려 164.3% 폭등했다. 흥행한 신작 '미르4' 내 아이템에 NFT를 적용,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플레이투언(P2E)' 개념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0,870 전일대비 30 등락률 +0.28% 거래량 249,018 전일가 10,84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특징주]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로 매각 소식에 8%대 강세 , 컴투스 컴투스 close 증권정보 078340 KOSDAQ 현재가 29,4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34% 거래량 98,973 전일가 29,8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컴투스, 1분기 영업익 51억원…전년比 206.9%↑ 넷마블 방치형 통했다…'스톤에이지 키우기' 글로벌 매출 성장 4위 컴투스 '도원암귀·가치아쿠타' 애니메 재팬서 팬 접점 넓힌다 등도 NFT 사업 추진 소식에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이 NFT 확장성에 쏠리면서 관련주와 NF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저작권 증명서다. 맞교환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달리 NFT는 일종의 권리증이라 다른 NFT와 교환할 수 없다. '대체불가능'토큰인 이유다. 블록체인에 저장돼 위·변조가 어렵고 누구든 권리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술품과 게임 아이템 뿐만 아니라 신원증명 및 인증서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만능은 아니다. 우선 NFT는 자산의 원본을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가능은 하지만 수수료가 비싸 선호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 기사를 NFT화할 경우 인터넷 주소만 저장하는 식이다. 원본과 사본을 구별해주지만 원본의 복제나 해킹, 소실을 막아주진 않는다.
저작권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NFT에 원본이 저장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원작자가 아닌 타인이 NFT를 생성하면 저작권이 침해될 수 있는 셈이다. 원본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그림이나 조각상 등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 자체는 얼마든지 무단 복제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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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NFT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나, 디지털 예술품 경매에서 6930만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린 NFT 작품을 사들인 주인공이 다름 아닌 NFT 투자회사 고위 임원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가상자산 큰 손들이 버블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 또한 사실"이라며 "NFT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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