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한 필로폰' 외국인 노동자에 팔아넘긴 일당,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
국제택배 이용 필로폰 160억원어치 밀반입
국내 판매 총책 등 23명 검거…20명은 구속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국제택배를 이용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판매 총책 A씨 등 23명을 붙잡아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제택배로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류를 밀반입한 뒤 경기도와 전북, 충남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필로폰 2.5㎏(시가 16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8만3000여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A씨는 밀반입한 마약을 각 지역에 퍼져 있는 판매책 16명에게 공급했고, 지역 판매책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지역 판매책 16명을 전원 구속하는 한편 마약 매수 및 투약자 6명을 추가로 붙잡아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또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1.3㎏과 야바 685정 등 다량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972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금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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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배송한 현지 판매 총책 B씨에 대해서도 인터폴과 해경, 관세청, 태국 수사기관 등과의 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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