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예산안 '44조' 편성, 역대 最大…골목상권·청년·1인가구 지원
44조 748억원 편성, 올해 대비 9.8% ↑…3대 투자중점·15대 핵심과제에 적극 투입
골목상권 살리고 일자리·주거 등 전방위 청년지원…안심소득 시범사업에 74억 편성
유치원 무상급식 시작, 장기전세주택 확대, 1인가구 맞춤지원
핀테크 등 신산업육성, 뷰티관광 활성화,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으로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유치원 무상급식, 서민 주택공급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한다. 또한 '서울투자청' 설립, 핀테크 등 신산업 육성, 뷰티관광 활성화,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배정해 본격 추진한다.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4조 748억원 규모 '2022년 서울시 예산안 편성 방향'을 밝히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 규모는 처음 40조원을 넘어선 올해 예산보다 9.8%(3조 918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오 시장은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3대 투자중점 분야·15대 핵심과제'에 본격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세입 예산은 올해 취득세 징수와 점진적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올해보다 3조 719억원 증가한 23조 956억원으로 추계했다"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예산안을 편성을 앞두고 지출을 구조조정을 단행해 1조 1519억 원을 절감했다. 서울시는 절감한 예산을 청년과 보호종료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을 포함해 돌봄서비스 품질 개선, 한강공원 등 시민편의시설 개선 등 체감형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투자중점 분야에 투입된다. 우선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일상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5대 핵심과제에 2조 2398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3563억원을 배정하고, 오세훈표 소득격차 완화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예산도 74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일자리, 자산형성, 마음건강을 전방위 지원하는 데 9934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4772억원을 편성해 고용회복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3조 4355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유치원 무상급식 시작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그리고 1인가구 지원에 맞춰 맞춤형 안심복지 구현하고자 1조 671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인가구 지원 규모는 올해 141억원 대비 7배 이상 증액된 1070억원을 배정했다. 이어 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예산 6177억원을 편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재능력을 갖추는 등 재해와 재난 예방을 통한 시민안전 도모 예산에 8530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 예산도 마련해 투입한다. 서울시는 사람과 기업과 투자가 몰리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에 2조 2109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서울투자청 설립에 66억원을 배정하고 서울핀테크랩 운영,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 조성·운영, 서울 창업허브 운영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문화와 관광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1813억원, GTX-A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 확충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4681억원을 투입한다.
미래형 스마트 교통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추가 보급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강남 등에 자율주행차 기반을 조성(167억 원)하고, 드론택시 등 하늘길을 열기 위한 UAM 도입 연구용역(3억 원)에도 착수한다. 또한 친환경 전기·수소차 1만 2327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기도 1만개 이상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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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내년 예산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안전수준 제고와 기후변화 위기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미래 성장과 도약을 이끌기 위해 내년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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