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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식육 사업 구조조정에 경북 축산농가 반발

최종수정 2021.10.27 09:39 기사입력 2021.10.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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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식육사업 부문 정리…전체 매출의 11.43% 규모
김천농장 생산설비 청산에 경북 지역 축산농가 "막대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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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롯데푸드의 식육 사업 구조조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부 축산농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롯데푸드는 식육사업 부분의 생산과 판매를 올해 안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환경 민감성에 따른 지속적인 사업 부진과 낮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롯데푸드의 식육사업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 생고기 취급하고 있다. 포크웰, 특선암돼지 등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영업금지 금액은 196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11.43% 규모다. 롯데푸드는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사업 중식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식자재, 빙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식육사업 중단에 따라 김천공장 내 해당 생산설비는 정리된다. 이에 대해 경북 지역 축산 농가는 "일방적 통보로 지역 축산업의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비판했다. 롯데푸드 거래처는 경북지역 120여 양돈농가다. 전국 양돈농가수(6300호)의 2% 규모다. 이 농가에서 출하되는 하루 평균 돼지는 약 1500두다.


농가 측은 "김천 롯데푸드 도축장이 폐쇄되면, 농사는 아무런 대책없이 거래처를 잃고 막대한 타격을 받는다"면서 "출하처 변경이 완료될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폐업을 2년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제성만을 이유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지 않는 대기업 롯데의 행태를 규탄하는 '한돈 산업사수·생존권쟁취 기자회견'도 28일 롯데푸드 본사 앞에서 연다.


이에 대해 롯데푸드 측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 판로 개척에 적극 협조는 하지만 사업재편 방향을 바꿀 수 없다는게 이유다. 롯데푸드 측은 "농가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거래처를 뚫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사업 구조조정 일정을 늦추는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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