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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가구 312만 시대…바람직한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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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가구 312만 시대…바람직한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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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숙박·편의시설 등 관련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소비자원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 동향 분석과 개선과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분석은 지난 7~9월 동안 실시한 것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관련한 소셜네트워크(미디어 게시글·기사), TMAP 전국 목적지 검색 건 수, KT 통신 데이터 전국 관광지 방문자 수, 한국소비자원 상담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현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도 반영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반려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을 희망한다는 설문조사 응답률이 48.7%에 달하고 있어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펫코노미(Pet+Economy)의 흐름은 여행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국내외 온라인여행사(OTA)들도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관련한 서비스를 주요 아이템으로 다루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소셜분석 결과 반려견·반려동물에 대한 언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연간 2224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6165건이나 언급됐다. 여행 빈도가 높은 ‘여름철(6~8월)’과 ‘주말’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지로 관심이 높은 곳은 ‘제주·서울·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와 강원은 자연과 풍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서울 및 부산은 문화·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은 캠핑 등 액티비티·체험 관련 언급이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312만 시대…바람직한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원본보기 아이콘


반려동물 동반여행 숙박 유형으로는 ‘독채펜션’, ‘야외 캠핑장’, ‘리조트’에 대한 언급이 증가했다.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우려되는 게스트하우스 언급은 감소했다. 펜션은 제주, 가평, 경주 지역의 독채펜션과 한옥펜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수영장, 바비큐, 잔디 시설 등을 고려해 숙소를 선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으로는 강원, 가평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캠핑장과 관련해서는 텐트(글램핑), 화장실, 주차, 차박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요 고려 사항으로는 ‘반려동물과의 사진촬영’, ‘맛있는 식사’,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언급됐다. ‘수영’, ‘운동장 내 평균대’ 등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인기도 컸다.


한편 TMAP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펫, 반려, 애견’을 포함하는 목적지 중 ‘숙박’, ‘자연관광지’, ‘카페’ 검색량은 연평균 62.1% 증가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관련해 2015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의 한국소비자원 상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 펜션 및 기타 숙박시설(캠핑장 등) 국내·외 여행, 여객운송서비스, 애견카페 등에 대한 불편신고는 총 390건이었다. 주요 불편 요인은 사업자의 과도한 취소 위약금 청구, 서비스 및 시설 불만, 반려동물 입실 및 탑승 거부 등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개선과제로 반려동물 동반 캠핑 여행 상품화 등 감성 여행 콘텐츠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반려동물 동반여행 관련 소비자 및 사업자용 보험 상품 개발 및 합법적 시설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편의 향상 및 정보 제공 강화 노력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합리적인 여행 방안이 개선돼야 한다"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펫티켓 가이드라인 수립 등 인식개선을 위한 펫티켓 확산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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