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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소리와 함께 화살 쏟아져 5명 사망…공포 휩싸인 노르웨이

최종수정 2021.10.15 11:09 기사입력 2021.10.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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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목격자, 무차별 공격 전 사이렌 소리 들었다고 증언

지난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소도시 콩스베르그에서 활과 화살로 무장한 남성이 무차별 공격을 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사진=BBC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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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노르웨이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화살을 쏴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당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와 현지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BBC, 아이뉴스(inews) 등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께 노르웨이의 소도시 콩스베르그에서 벌어졌다. 활과 화살로 무장한 한 남성이 번화가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무차별 공격을 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마치 주민들을 '사냥하듯' 화살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0분 만에 남성을 체포, 현재 수사 중이다.


한 목격자는 '아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남성이 화살을 쏘기 전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이 목격자는 "집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던 중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며 "처음엔 드라마에서 나온 소리인 줄 알았는데, 곧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누군가가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소리쳤는데, 바깥을 확인해 보니 경찰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서 약 20m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을 검거한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화살 이외에 또 다른 범행도구를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 동기가 '테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현지 경찰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국 경찰들에게 총기 무장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보통 총기를 소지하지 않고 순찰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르웨이에서 무차별 공격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사건으로부터 10년 전인 지난 2011년 7월22일 극우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수도 오슬로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하는 연쇄 테러를 벌인 바 있다. 이 테러로 인해 77명이 숨졌다. 이후 그는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시엔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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