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총리 “수백조원 경제정책 추진”…4년만의 총선
취임 초기 높은 내각 지지율 편승해 선거 승리 노린 전략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 열흘 만에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선언한 가운데 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받는다면 수십조엔(약 수백조원) 규모의 경제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 해산 발표 이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한명 한명이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누구인지, 어느 정권인지 국민 여러분이 선택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4년 만의 총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현 상황에 대한 대응과 앞으로 극복 방안이 큰 쟁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 절차를 한시라도 빨리 거쳐 주요 정책을 구체화하고 코로나19와 경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중의원 선거 후 즉시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취임 11일 만에 전격 중의원 해산을 단행했다. 2017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총선은 이달 31일 예정이다.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 의석(465석)의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 비례대표 66석)을 확보하고 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29석(지역구 8석, 비례대표 21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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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 초기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총선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계획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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