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0.1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0.1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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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미국)=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백신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으나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을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위원회(IMFC) 참석을 계기로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그리고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연쇄 양자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발표된 세계경제전망(WEO)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는 지속되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성장격차도 더욱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망 차질·코로나 확산·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 가중으로 백신보급 및 정교한 정책구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세계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의 성장 전망을 유지한 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언급한 뒤 "백신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으나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을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은 기존 전망치(6.0%) 보다 0.1%포인트 낮춘 5.9%로 제시하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와 동일한 4.3%로 유지했다.

아울러 그는 "저소득국 지원기금 재원확충에 4.5억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에 참여하고, IMF 내 회복·지속가능성 기금 신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국경 간 자본흐름 확대, 가상자산' 등 새로운 국경 간 결제수단 확대로 전통적인 거시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권고도 요청했다.


특히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조치 등이 내년 초 예정된 자본흐름에 대한 IMF 공식입장 재검토시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리 역시 각국의 경험과 참여를 통해 IV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들 3대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면담을 통해 개발협력사업, 코로나19 개도국·저소득국 지원 등과 관련한 협력 강화방안 및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먼저 커론 IDB 총재와의 면담에서 홍 부총리는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IDB 협조융자 및 지식공유사업(KSP) 등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재정혁신협력기금 출연의향서가 한-IDB 관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커론 총재의 관심 및 지원을 당부했다.


커론 총재는 한국기업의 대 중남미 투자 지원을 요청하면서, 내년 연차총회를 계기로 IDB 증가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지분(기존 0.004%) 확대 참여를 희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며 IDB 내 한국 지분 확대의지를 표명했다.


맬패스 WB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향후 개도국 지원에 필요한 재원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재원 동원'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맬패스 총리는 오는 12월 경정되는 IDA-20 재원보충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 홍 부총리는 종합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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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개도국의 경제회복과 디지털·그린경제로의 전환 등에 대한 WB의 기여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그린뉴딜, 탄소중립 2050' 등 노력을 소개했다.


워싱턴 D.C(미국)=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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