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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공급망 붕괴 선진국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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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장률 1%포인트 낮춰 6.0%제시
中도 0.1%포인트 하향 8.0%
원자재값 상승 영향 신흥국 전망은 상향 조정
인플레 상승 우려 "중앙은행 신속한 대응 준비 해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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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문제에 발목 잡힌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1%포인트나 하락했고 중국 역시 기존 전망 대비 0.1%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낮아졌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흥국의 성장률 예상치는 소폭 상승했다.

IMF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6.0%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에 발표한 4.9%를 유지했다.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은 주로 선진국 경제의 부진을 반영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7월과 비교해 0.4%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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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의 예상 성장률이 6.0%로 1.0%포인트나 깎였다. 일본과 영국의 성장률은 2.4%, 6.8%로 7월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내려갔다.


유로 지역(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의 19개 회원국)은 올해 5.0%의 성장률을 기록해 7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유로 지역의 작년 성장률은 -6.3%였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중국은 8.0%로 0.1% 하향 조정됐고, 인도는 7월과 같은 9.0%로 예상됐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7월 전망치와 같았다. IMF는 한국 전망치를 4월에 3.6%로 잡았다가 7월 전망 때 0.7%포인트 상향했다.


IMF는 세계 경기 회복은 지속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이 선진국과 저소득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석유 등 원자재 수출국의 경우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총생산은 내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은 2024년에도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5.5% 낮은 상태일 것이라며 이런 국가 간 차이가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선진국 2.8%,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5.5%로 예상했다.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올라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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