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펜트업 수요 둔화 우려에도 3Q 역대 최대 매출 전망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확대 효과
코로나19 펜트업 수요는 올 하반기 둔화될 듯
내년부턴 전장사업이 실적 개선 이끌 전망
올 4Q 전장사업 흑자전환…내년 매출 10조 예상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LG전자가 코로나19 펜트업(수요분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펜트업 효과가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프리미엄 가전·TV 제품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전장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91,4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3.52% 거래량 4,385,663 전일가 184,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8조1365억원, 영업이익 1조1360억원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18.4% 늘어난 수치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17조8124억원·MC사업 제외)를 넘어서는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조1127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생활가전(H&A)과 TV(HE) 사업 부문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린 덕분이다. 특히 TV 부문은 OLED TV 출하 확대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의 수혜를 동시에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장(VS) 사업 부문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IT 디바이스 위주의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도 ‘코로나 효과’가 주춤하며 수익 기여도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TV 사업이 고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꾸준히 매출액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나 올해 상반기 같은 ‘코로나19 펜트업 효과’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억눌렸던 수요가 크게 팽창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꺾일 수밖에 없는 역기저 구간에 진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올해 1분기 10%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6%대까지 떨어졌고 3분기에도 6%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분기까지는 신(新) 생활가전과 OLED TV 위주로 가전·TV사업이 실적을 이끌겠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의 주도권이 전장 사업으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3분기 전장 사업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GM 전기차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첫 분기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는 4분기 LG전자 전장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 내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세운 합작회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출범으로 전기차 분야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단일 부품을 공급했던 LG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전기동력전달장치(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등이 합쳐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시장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터리 모듈 충당금 이슈가 변수가 될 순 있지만 전장 사업 부문은 오는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LG마그나 합작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이파워트레인 중심으로 연평균 15~2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