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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시장 잡아라…톱스타 경쟁부터 법적 다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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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모델로 발탁된 배우 조인성. (사진=캐치패션 홈페이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모델로 발탁된 배우 조인성. (사진=캐치패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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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가 급성장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출혈 경쟁부터, 법적 다툼까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인성·김희애·김혜수·주지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머스트잇·트렌비·발란·캐치패션 등 명품 온라인 플랫폼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직 스타트업에 불과한 각 플랫폼들이지만 매년 급성장하는 온라인 명품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캐치패션은 최근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트렌비도 배우 김희애와 김우빈을 모델로 선정하고 ‘바꾸다, 명품 쇼핑의 모든 것’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트렌비는 지난 3월 배우 이제훈·정려원과도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발란은 올 4월부터 배우 변요한과 봉태규를 내세워 TV 광고를 하며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들이 유명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의 핵심은 '신뢰도'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과 달리 병행수입 등의 방법을 통한 온라인 명품 구매는 가품에 대한 우려가 항상 뒤따랐다. 이에 유명 연예인들이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트잇 모델 배우 주지훈. (사진=머스트잇 홈페이지)

머스트잇 모델 배우 주지훈. (사진=머스트잇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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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플랫폼간 법정 다툼도 이어졌다. 업계 후발주자인 캐치패션이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경쟁사를 저작권 위반과 허위광고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을 당한 명품 플랫폼 업계는 캐치패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캐치패션을 운영하는 스마일벤처스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3사(머스트잇·트렌비·발란)가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파페치, 네타포르테, 육스 등의 저작권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울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다만 캐치패션의 주장과 달리 온라인 명품 플랫폼 3사는 해외 부티크·명품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사용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실제 명품 온라인 판매를 위해 현지 업체와 맺은 계약내용이 각 사마다 다르고 복잡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시장의 생명은 신뢰도인데 이번 법정 다툼은 신뢰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여 플랫폼간 주도권 다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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