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량 적고 니코틴 의존도 낮지만 금연 성공률 떨어져…불안감·과체중 우려 때문

금연, 여성이 남성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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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여성의 흡연량이 남성보다 적지만 금연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프랑스 디종 소재 부르고뉴대학 박사과정의 잉그리드 알라그베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유럽심장학회(ESC·8월 27~30일)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여성 흡연자들에게 맞춤형 금연 개입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뜻"이라며 “심리학자, 영양사, 운동처방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여성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2001~2018년 금연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18세 이상의 현지 남녀 흡연자 3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43%가 여성이다.


조사 결과 여성 흡연자의 하루 흡연량은 평균 23개비, 남성의 경우 27개비로 나타났다. 니코틴 의존도가 심한 여성 흡연자는 56%, 남성의 경우 60%에 이르렀다. 그러나 남성 흡연자의 55%가 금연에 성공한 한편 여성은 52%를 기록했다.

알라그베는 "여성의 흡연량이 남성보다 적고 니코틴 의존도도 낮지만 금연 성공률은 떨어진다"며 "이는 여성 흡연자들 사이에 불안감·우울증이 남성들보다 심하고 과체중이나 비만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들이 담배를 끊는 데 어려워하는 것은 체중 증가, 성호르몬과 감정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는 이미 여럿 등장한 바 있다.


남녀 모두 심장병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 고(高)콜레스테롤은 여성(30%)보다 남성(33%)에게 더 흔히 나타난다. 고혈압은 남녀 각각 26%와 23%, 당뇨는 13%와 10%가 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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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은 남성(20%)보다 여성(27%)에게서 더 흔히 보인다. 불안감이나 우울증 역시 남성(26.45%)보다 여성(37.5%)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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