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또 있었다…전남서 2주째 행방 묘연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전남 장흥에서도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2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장흥경찰서와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성범죄 전과자인 A씨(50)는 지난 21일 오후 2시10분께 장흥군 거주지에서 도주한 후 잠적했다.
A씨는 거주지에서 18㎞ 떨어진 곳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11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받고 출소했으며,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을 함께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 50대 강모씨가 지난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씨는 지난 2006년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뒤 지난 5월 출소했으며, 5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받은 상태였다. 법원은 이날 강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으며,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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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이날 법정 출석 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걷어차거나, 심사를 마치고 나온 후에도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는 말을 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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