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담화발표장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 2021.8.1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담화발표장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 2021.8.1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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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광복절 연휴를 앞둔 13일 "3일 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최근 중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 "수도권 26개 종합병원에 중등증 치료병상을 5% 이상 확보하도록 행정명령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갖고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한 달째 지속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20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 코로나 의료대응 여력도 한계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김 총리는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비율을 최대한 확대하고, 병상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 및 장비도 추가 지원하겠다"며 "유행 확산 시에는, 비수도권까지 행정명령 대상을 확대해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도 결코 정점이 아니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생업의 고통, 일상의 불편을 넘어 탄탄했던 의료 대응체계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학기 전면등교도 방역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평범한 일상을 코로나19에게 다시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휴가지 혹은 장거리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출근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며 각 기관 및 기업을 향해서도 "(휴가 후) 일터로 복귀한 직원에 대해서는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에 업무를 시작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는 일터에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단계별로 권고한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한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광복절 연휴를 계기로 일부 보수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김 총리는 "방역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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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에서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빚어진 데 대해서는 "신속한 접종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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