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성추행" 쿠오모 뉴욕주지사 결국 사임‥첫 여성 주지사 탄생
쿠오모, 성추행 보고서 발표 일주일 만에 사임 발표
후임에 케이시 호철 부지사...뉴욕주 첫 여성 주지사 탄생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사임을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맨해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업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2주 이내에 사임하겠다고 예고했다.
쿠오모의 사임 발표는 뉴욕주 검찰이 그가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한 주일 만에 나왔다.
쿠오모 주지사는 내년 4선 도전을 앞두고 불거진 성추행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앞서 쿠오모 주지사가 사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쿠오모의 사임으로 케이시 호철 뉴욕주 부지사가 주지사직을 이어받는다. 호철 부지사가 지사직에 취임하면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된다.
호철 부지사는 쿠오모의 사임 발표 직후 "57대 주지사로 뉴욕을 이끌 준비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호철 부지사와 아직 통화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녀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성추행이 없었고, 뉴욕주 검찰이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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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누구와도 선을 넘은 적이 없다"라면서 성추행 피해를 공개한 직원들에 대해 "너무 가깝게 생각했다. 불쾌한 마음이 들게 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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