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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한 윤석열 "입당여부는 아직…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대권도전 후 PK 첫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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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만나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 민주공원·충혼탑 참배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장제원·안병길·김희곤 의원 동행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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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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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27일 부산을 찾았다.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 “입당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8월 입당설’에 대해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아있다”며 “긴 마라톤이니 그 과정에서 국민이나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가 ‘저 사람이 트랙 밖에서 뛸지, 뛰다가 들어올지, 몇 번 라인을 고수할지는 제가 방향을 잡아서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결론을 내려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일정에 참석한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은 안병길·장제원·김희곤 의원 등이다. 이들은 전날 윤 전 총장 입당을 촉구하는 40인 연판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6·25 한국전쟁을 떠올리며 “부산은 국가가 소멸될 위기에서 전국에서 내려온 피난민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낸 곳”이라며 “4·19의 동력이 된 3·15 부정선거 규탄하는 민주시위가 부산·마산에서 일어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고, 우리나라 민주화에 기여한 많은 정치적 인재를 배출하며 민주화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항과 철도, 고속도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고도성장을 추진해나가는데 부산이 절대적 기여를 했지만 전통산업이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90년대 이후 부산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새로운 활력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역균형발전 방안으로 지방정부에 과감한 재정 이양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특정 지역을 선정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보조금 나눠주는 식의 중앙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가 과감한 재정 자립을 통해 스스로 발전 계획을 잡아나가는 방식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이 부산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이 뒷받침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사활적 이익이 걸려 있다”고도 했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은 “부산을 세계최고의 해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물류인데, 특히 고부가가치 물류를 위해서는 공항이 필요하다”며 “공항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항과 연계된 각종 물류 기반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부울경에 밀집된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전제로 계속 운영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각을 세웠다.


그는 “3세대 원전부터는 격납고에 폭발이 잘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원전은 가장 탄소중립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에너지원인 만큼 국제사회의 기후협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안전성 문제없으면 쓰고,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국민 생명에 직결되니까 절차에 따라 중단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부산 중구 민주공원과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며 부산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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