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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쓸 수 있게…네이버 '노 코드 AI' 실험

최종수정 2021.07.26 13:35 기사입력 2021.07.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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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쓸 수 있게…네이버 '노 코드 AI'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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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노 코드(No Code·코딩이 필요 없는) AI’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누구나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 범용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노 코드 AI가 벌써 현실로=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HyperCLOVA Studio)’의 사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는 AI나 코딩과 관련한 지식이 없더라도 AI를 이용해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개발환경이자 도구다.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하이퍼클로바는 204B(2040억개) 파라미터(parameter·매개변수) 규모로 개발됐다.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파라미터의 수가 많아질수록 AI는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텍스트 생성(generation), 요약(summarization), 분류(classification), 변환(transformation), 대화(conversation) 등 다양한 언어 관련 작업이 가능하다.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는 ‘스튜디오(Studio)’와 ‘익스플로러(Explorer)’로 이뤄져 있다. 스튜디오에서 우선 사용할 AI 엔진을 선택하고, 입력창에 프롬프트(prompt·명령)를 입력한 뒤, 버튼을 누르면 결과값이 출력된다.

예를 들어 기획전 제목을 짓는 AI를 만들고 싶다면 ‘키워드를 보고 기획전 제목을 센스있게 만들어냅니다’라는 목적과 함께 예시로 ‘여자나이키후드짚업’이라는 키워드와 ‘애매한 간절기에 입기 좋은 짚업’이라는 제목을 쌍으로 입력하는 식이다. 이후 키워드만 제시하면 유사한 제목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결과값의 길이, 다양성, 종류 등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결과값을 코드로 내보내 테스트 앱을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익스플로러는 일종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둔 예제들을 보고 활용하거나 참고할 수 있다.


네이버는 CBT 기간 동안 고도화를 거쳐 외부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누구나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면 초대규모 AI 기술이 우리 일상생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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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스며든 하이퍼클로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검색 서비스에도 활용해 적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8일 하이퍼클로바의 딥러닝 기술을 음성인식 AI 엔진에 접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통적으로 AI 딥러닝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설명하는 ‘레이블(label)’을 쌍으로 학습시키는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예를 들면 고양이 이미지와 ‘고양이’라는 설명을 같이 학습시키는 식이다. 이러한 ‘데이터 레이블링(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은 레이블 없이 데이터 자체만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신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의 효율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네이버는 자기지도학습 기법을 AI 음성인식 엔진 ‘NEST(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에도 적용, 기존 대비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약 30% 높였다.


네이버는 이밖에 쇼핑 리뷰 요약 등에도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할 예정이며, 물류 수요를 예측하는 클로바 포캐스트 등 네이버 내부 기술과 서비스에 초대규모 AI 적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CIC 책임리더는 "장기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를 ‘모두를 위한 AI’의 핵심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하이퍼클로바를 중심으로 초대규모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면서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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