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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은 안되지만 3300에 다가서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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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은 안되지만 3300에 다가서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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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스피가 3300선에 다가서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긴축 가능성은 잠재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코스피는 지난 22~23일 상승(3254.42)하면서 3300선 진입을 또다시 앞두게 됐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코스피의 상승세에 대해 하반기 들어 기업들의 실적 확보 등 펀더멘탈이 개선됐고 이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두드러진 결과로 24일 분석했다.


특히 최근 3개월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는 약 17.4% 증가했지만(MSCI KOREA 12M FWD EPS 기준), 인덱스 상승률은 2.9%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전 고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논리도 현 시점에서는 맞지 않는다는 게 삼성증권 측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를 살펴봐도 과열 신호는 잡히지 않는다. 코스피의 상대강도지수(RSI, 14일)는 23일 현재 50선 전후다. 지난 1월 고점 경신 당시에는 80을 기록한 바 있다. 과열 기준선은 70이다. 여기에 환율 효과, 그러니까 연초 이후 진행중인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증시의 매력은 더욱 부가된다. 원화 기준 KOSPI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0.4%에 이르는 반면, 달러로 환산할 경우 5% 내외에 그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부재한 상황이지만, 조만간 외인의 컴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달러의 상승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경기 정점 통과 우려와 함께 델타 변이 확산이 병행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직전 고점인 93포인트 부근에 다다르면서 상승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다. 급격한 달러 강세가 부재한 상황이라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이처럼 가격과 가치 매력이 담보되는 경우라면, 하방에 대한 염려보다 상방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다만 "7(월)말 8(월)초를 통과하는 구간에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소지가 다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 조정이 선행됐던 경기민감 가치주 유형에 관심이 다시금 환기될 수 있다고 본다"며 "철강, 화학과 같은 소재 업종의 실적과 가치 매력이 돋보린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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