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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수장 잇따라 연임…위성백 예보사장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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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하마평 일절 없어…연임설 힘 실려
예보 사장, 1년 단위 연임 가능 구조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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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금융권의 관심이 임기 만료(9월17일)를 2달여 앞둔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에게 모아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차기 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일절 나오지 않고 있어 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체 시점이 정권 말인 만큼 신임 수장 선임에 대한 부담이 큰 점도 연임설에 힘을 싣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차기 사장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곧 사장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예보 사장은 임추위 추천을 거쳐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고, 업무 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금융권 안팎에선 위 사장의 연임을 점치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금융 공공기관 수장에 대해 최근 잇따라 연임 결정을 내린 전례를 들어서다. 코로나19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인사였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대표적이다.


차기 대선이 불과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탓에 주요 공공기관장 선임에 대한 부담감이 날로 커지는 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정권 말에 수장이 교체될 경우 신임 수장의 임기가 1년이 채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이날로 78일째 수장공백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위 사장 외에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점도 연임설에 무게를 싣는다. 예보 내부는 물론 금융당국에서조차 차기 사장에 대한 아무런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마평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의아할 정도"라며 "하마평이 전혀 없다는 것은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니 결국 연임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다만 위 사장 연임이 아닌 후임 사장이 오게 된다면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고위 관료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장과 전임 곽범국 사장이 모두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인 점을 볼 때 허남덕 기재부 국고국장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허 국장과 행시 35회 동기인 김태현 사무처장과 박정훈 상임위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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