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 양양군의 한 풀빌라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 양양군의 한 풀빌라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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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원정 유흥을 즐기러 양양군으로 몰려들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양양군은 여름철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방역수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양 코로나 파티한 거 봤어?'라는 글이 올라와 이같은 사실을 고발했다. 지난 17일 밤 강원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한 풀빌라 라운지바에서 풀파티가 열렸다는 내용이다. 일부 관광객들이 양양군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점을 노려 수도권 등지에서 원정 유흥을 온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기가 한국 맞냐", "코로나 시국에 제정신이냐", "양양군만 코로나 청정지역이냐" 등의 날 선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양양군은 원정 유흥을 온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청 측은 "비단 해당 라운지바 뿐만이 아니다"라며 "최근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거리두기가 낮은 2단계인 양양으로 많이 놀러오면서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양양군은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이나 인근 강릉과 달리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이 모두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사적 모임도 8인까지 허용된다.


이에 양양군청은 원정유흥 관련 늘어나는 민원과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폭증을 대비해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로 유지하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현행 8인에서 4인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양양군청 측은 "본래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이 8명까지 가능하지만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만 4명까지로 제한한다"며 "이번 방역수칙 강화가 원정유흥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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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한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영업시간에는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내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기존처럼 밤 12시까지로 유지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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