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주가 36% 상승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강봉리튬이 상반기 시장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따른 리튬 수요 확대로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봉리튬의 주가는 121.090위안에서 165.000위안으로 약 36% 상승했다. 전기차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분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강봉리튬은 심천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서 동시 상장된 중국 최대의 광산업체로 지난 2016년부터 전 고체 배터리 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8~11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최대 656%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에 제시한 예상 전망치인 3~7억위안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강봉리튬, 하반기에도 실적·주가 강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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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예상 전망치가 높아진 것은 리튬 가격 상승과 보유 중인 리튬 광산기업의 투자사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탄산리튬 가격도 지난해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분 투자한 호주 리튬광산업체 필바라 주가는 2분기 약 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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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향 2차전지 수요 증가는 글로벌 리튬 수요를 견인해 회사 실적 상승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3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2%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침투율은 15% 수준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YD가 4만1000대(점유율 17%)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테슬라 3만3000대(14%), 상해GM우링 3만대(13%)로 집계됐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4% 성장한 높은 기저를 보인 만큼 판매량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더 높은 수요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량도 더뎌지면서 타이트한 리튬 수급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남미지역 광산의 생산량 확장이 지연되는 등 공급 증가가 더딘 상황”이라며 “로컬 경쟁업체인 천체리튬과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재무 건전성과 뛰어난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실적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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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흐름을 보면 강봉리튬은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급격하게 상승한 주가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밴드 상단에 있기 때문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견조한 전기차 수요와 리튬가격 강세에 기반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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