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맞이한 코스닥…시총 50배·거래대금 500배 성장
상장기업수 4배 이상 증가
20년 만에 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넘어서기도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스닥이 출범 이후 25년동안 시가총액 50배, 거래대금 500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상장기업수도 4배 이상 늘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개장 25주년을 맞이해 지난 25년간 주요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1996년 7월1일 시총 7조60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코스닥은 29일 기준 시총은 약 428조원을 기록하며 약 50배 이상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10조원대를 기록한 후 올해 12조원을 상회한다. 출범 당시 일평균 거래대금 23억원 대비 50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상장기업수도 크게 늘었다. 출범 당시 341개사였던 상장기업수는 올해 6월 1506개사로 증가했다. 최근 3년 연속 신규상장은 100건을 돌파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발굴도 이어졌다. 기술특례 등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상장제도를 개편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상장 문호를 확대했다. 이에 기술특례상장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15년 만에 100개사를 돌파했다.
시장구조도 개편됐다. 과거 통신장비·부품 등 제조업 쏠림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성장 업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1999년 0.4%에 불과하던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시총 비중은 올해 6월 16.7%로 늘었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 역시 지속됐다. 부실기업을 퇴출하고 기업정보제공도 확대했다. 상장폐지실질심사를 통해 부실기업을 조기 퇴출시키고 제약 및 바이오산업 맞춤형 공시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500포인트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진단·치료·백신 개발 등 바이오 관련주가 코스닥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코스닥 지수는 닷컴 버블 이후 약 20년 만에 기준점인 10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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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은 “1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시장 개설 이후 67조4000억원이란 자금을 조달하며 모험자금 공급이란 시장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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