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농심, 라면 판가 인상 시 이익 개선 전망"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농심에 대해 라면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32억원, 189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로나19에 기인한 비축 수요가 높아진 탓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54.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라면 총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1년 전보다 9% 줄어들 정도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수출은 5% 성장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라면 점유율은 금액 기준 55% 수준으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배홍동’ 판매 호조로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낵 매출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 기인해 1년 전보다 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해 별도 실적의 높은 베이스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5%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중국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역기저 부담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다”며 “원맥과 팜유 등 농심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하반기까지도 이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만 국내 라면 가격이 인상될 경우 이익 규모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의 마지막 국내 라면 판가 인상 시점은 2016년 12월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5% 가격이 인상될 경우 약 300억원 내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기준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 순이익은 각각 27%, 20%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판가 인상 가능성과 유의미한 해외 보폭 확대 고려했을 때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