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 IMD 국가경쟁력 순위 2년 연속 23위…'정부효율성' 6계단 하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韓, IMD 국가경쟁력 순위 2년 연속 23위…'정부효율성' 6계단 하락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작년과 동일한 23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련 지표하락과 기업인 체감 여건 악화로 정부효율성 순위는 여섯계단 하락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이날 64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3위를 기록했다. 앞선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2011~2013년 3년 연속 역대최고 순위인 22위를 기록했다가 이듬해 26위로 밀렸고, 29위(2016~2017년)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27위·2019년 28위에 머무른 바 있다.

올해는 작년 3위에 머물렀던 스위스가 1위로 올라섰고, 스웨덴(작년 6위)과 덴마크(2위)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작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는 5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7위), 대만(8위), 중국(16위) 등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작년(34위)보다 세 계단 올라서며 31위를 기록했다.


IMD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 20개 부문, 300여개 세부항목에 대해 통계와 설문을 섞어 국가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용, 국내경제 순위 부문 순위가 오르면서 경제성과가 기존 27위에서 18위로 순위가 대폭 올랐고, 기업효율성 역시 28위에서 27위로 상승했다. 다만 조세정책, 제도여건, 기업여건, 사회여건 등 순위가 악화하며 정부효율성은 28위에서 34위까지 여섯계단 밀렸다. 인프라는 작년(16위)과 비슷한 17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경제성과는 작년 역성장 폭을 최소화하고 투자와 수출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제성과 순위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효율성에서는 재정분야 순위가 상승했지만 위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불가피한 지표 악화와, 기업인 체감여건 악화 등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효율성 순위 하락과 관련해 "조세부문은 세수여건이 양호할수록 순위가 하락하도록 설계된 측면이 있으며, 위기의 장기화로 불가피하게 악화된 사회여건 지표와 설문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8일 '민관합동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강약요인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주 개최하고있는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의 정책점검회의를 병행해 추진중인 정부정책이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