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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수익성 악화에 수소전지車 생산 중단…구조조정 돌입

최종수정 2021.06.16 10:50 기사입력 2021.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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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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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혼다가 연내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FCV)의 생산을 중단한다. 이와 더불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판매량이 저조한 가솔린차 ‘오디세이’, ‘레전드’ 차종의 생산도 중단한다. 다만 혼다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협력 개발중인 FCV의 개발은 지속하면서 전기차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FCV ‘클라리티 퓨얼 셀’ 생산을 연내 중단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솔린차 최고급 세단인 레전드와 고급 미니밴 오딧세이의 생산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혼다의 이같은 방침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차종을 정리해 향후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2016년 발매한 FCV는 783만엔(약 7958만원)으로 고가인데다 수소 공급 거점도 적어 판매가 부진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한 FCV 누적 대수는 약 1900만대에 그친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 역시 2008년 FCV인 ‘미라이’를 출시했으나 높은 가격과 충전소 부족으로 고전해 왔다"며 "제조사들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분야로 수소연료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내 생산거점인 사이타마현 공장을 연내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곳에서 생산해온 차량인 클라리티, 레전드, 오디세이도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레전드는 2012년 생산이 중단됐다 2015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부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전드는 판매가 정점에 이르렀던 1991년 약 2만대가 팔렸지만 2020년에는 216대에 팔리는데 그쳤다. 오디세이는 전성기인 1995년 12만6000여대가 팔렸지만 미니밴의 최상급 차종인 토요타의 알파드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혼다는 GM과 협력 중인 FCV 연구개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혼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배출가스 ‘0’인 전기차 등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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