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의 유족이 비공개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이번 사건이 지난 1일 국방부 검찰단에 이관된 이후 이 중사 유족이 참고인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당초 이 중사의 부모가 이날 오후 국방부 검찰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계획이었지만, 모친의 건강 문제로 국군수도병원에서 15일 비공개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생전 이 중사에 대한 성추행 및 2차 가해 정황과 노 준위가 이번 사건과 별개로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성추행한 의혹 등 고소 내용을 상세히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사가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약 1년여 전 파견 온 다른 준사관에 의해서도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고, 당시에도 노 준위가 회유 및 은폐 시도를 했다고 유족 측은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이와 함께 사건 초기 공군 법무실에서 지정한 국선변호사의 직무유기 혐의 등에 대해서도 검찰단에 적극적인 수사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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