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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태 중개자 역할 '톡톡'

최종수정 2021.06.14 08:52 기사입력 2021.06.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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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통보 방식 사과 및 사태 재발 예방, 1개월 내 복직 추진, 근로계약 보장 등 관리업체와 경비원 및 입주민 양측 개별 면담 후 합의안 마련 합동 면담...16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노원구-경비원-관리업체’ 3자 협약 체결

오승록 노원구청장,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태 중개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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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계동 아파트 경비원 집단 해고 사태가 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합의 사항을 살펴보면 ▲재계약 이틀 전에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 문자통보에 대한 경비원측에 대해 정식 사과 ▲해고된 경비원은 6월 이내(최대 1개월을 넘지 않을 것) 지역내 아파트에 내 복직 진행 ▲경비원들의 고용보호를 위해 1년 이상 근로계약 보장(해당 경비업체 계약기간 고려)을 위해 노력할 것 ▲관리업체는 향후 업체 승계 과정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등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해고통보를 받은 16명 중 복직의사를 밝힌 6인의 경비원은 전원 복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구는 합의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지난 4월29일 중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16명은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같이 근무할 수 없음을 통보 드립니다'라는 재계약 미연장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해고 통보였다.


반복되는 일방적 해고에 지친 경비원들과 해당 사안이 불합리함을 느낀 입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신규 용역업체에 부당함을 호소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지난 5월 14일 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오 구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구가 법적인 권한은 없으나 당사자들끼리 해결에 맡겨둘 경우 자칫 감정싸움으로만 번질 것을 우려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섰다.


또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계문제가 달려있는 경비원들 부담이 더 커질 것도 염려했다.


먼저, 지난달 17일에는 관리업체, 24일에는 해직 경비원 및 입주민과 만남을 통해 사태파악 및 각자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들어봤다. 이후 중재안을 마련한 구는 지난달 27일 관리업체와 해직 경비원 입주민 등이 참석한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조정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구는 이번 사태 해결에 있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경비원들에 대한 갑질 및 불합리한 고용해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경비원-노원구-관리업체’ 3자 협약식을 16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진행한다.


한편, 구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인권향상 및 근로여건 개선에 적극 힘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구비 2억원을 투입한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6월에는 최소 2년간 경비원 고용유지·승계 시, 경비실 기본시설을 최대 1000만원 지원해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공동주택지원사업 인센티브 등을 통해 아파트 경비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해 준 양 측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과 경비노동자들의 상생·배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원구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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