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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베트남증시, 하반기 투자 전략은

최종수정 2021.06.12 07:45 기사입력 2021.06.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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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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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베트남 증시가 13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증시의 하반기 유망업종으로는 증권과 소재 등이 꼽힌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VN지수는 올들어 20.3% 상승했다. 특히 5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300선을 돌파해 안착에 성공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13차 전당대회가 마무리된 이후 경기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유례없는 강세장이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교역국 특히 미국과 유럽 등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수출이 주도하는 경기 회복이 강하게 나타났다. 5월까지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수입은 36.4% 각각 늘었다. 특히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시작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의 수출이 가시화됐다. 이 연구원은 "전체 수출액 중 FDI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4%까지 늘어났다"면서 "양호한 수출 경기의 온기가 생산활동 전반으로 확산되며 5월까지 누적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타 신흥국과 달리 안정된 소비자물가 수준과 코로나19 기저효과에 힘입어 5월까지 누적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4.5%로 산업 및 건설의 고속 성장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4월 1200선에 이어 5월 1300선까지 연달아 마디 지수를 상향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의 축이 정부와 민간으로 넘어오며 더 빨라질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 주변국와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하는 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을 근거로 VN지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VN지수의 하반기 예상 밴드를 1100~1500포인트로 제시했다.


VN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연초 이후 18.6% 올랐다. 상반기 펀더멘털 개선을 이끈 것은 FDI 기업 중심의 수출 경기 호조였기에 내수 관련 업종의 비중이 큰 VN지수의 이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5월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이익 개선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빨라지는 내수 회복을 고려한다면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 측면에서 하반기가 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VN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다. 2018년 4월 VN지수가 1200선에 안착했을 당시 12개월 선행 PER은 20.2배였다. 이 연구원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주변국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과열을 논하기보다 투자를 고려할 가격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은 하반기에도 VN지수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중 둔화됐던 로컬 개인투자자의 신규 계좌 개설수는 재차 늘어나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4.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2.50%까지 떨어졌다. 베트남 기준 유례없는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시중 유동성은 풍부해졌고 로컬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금융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부동산 외에 대안도 없기 때문에 로컬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유망업종으로는 증권업과 소재 등이 꼽힌다. 증권업은 로컬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브로커리지와 마진 이자 수익 증가가 기대되고 소재업종은 베트남 내 건설 프로젝트 재개로 철강과 시멘트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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