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카카오웹툰' 태국·대만서 1위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분야 다운로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대만에서도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6위를 차지했다. 태국의 경우 출시 4일 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지식재산권 경험(IPX),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 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들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명의 제자가 있다' 등에 유료 결제자가 몰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에서 현재 70개의 작품 수를 하반기 200개까지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에서도 60여개의 작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과 자회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화권, 북미, 인도, 유럽 등으로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서비스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조5000억원을 IP 개발에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850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슈퍼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 현지화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면서 "태국과 대만에서 반응을 보며 세계적으로 진행될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